전통식품 기술혁신·과학화 추진…기업 운영수익금 재학생에 환원

경북과학대학교 전경

경북과학대학교(총장 김현정)는 지난 1996년 전통식품의 기술혁신과 과학화로 전국 대학 최초로 학교기업(school enterprise)을 설립했다.

경북과학대학교 학교기업 식품공장(브랜드명 : 대학촌)은 스마트팜식품과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인 ‘감식초 화이바’를 비롯해 대기업 제품인 ‘팻다운’, ‘컨디션’, ‘백년동안’, ‘고려은단 비타민C’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매년 매출 증대와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업체(GMP)로 지정 받는 등 앞선 기술력과 첨단설비, 철저한 위생관리가 담보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교기업의 운영수익금은 고스란히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환원된다.

학교기업의 첨단 설비는 재학생들의 생생한 연구와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화장품뷰티, 조리사관과 등이 전국 최초로 신설돼 지금은 분야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20국제미용기능대회, 2019국제뷰티엑스포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쓴 국내 유일 아모레퍼시픽 협약학과인 화장품뷰티과, 교수진들이 기능장으로 포진한 조리사관과,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뮤직프로덕션과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실무교육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지도한다.

경북과학대학교는 최근 신입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연계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했다.

2021학년도 경북과학대 물류패키징과와 작업치료과 신입생부터 연세대 패키징학과(2021년부터 패키징물류학전공으로 명칭 변경 예정), 작업치료학과에 편입학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부터 경북과학대 물류패키징과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2년간 전문학사 학점을 취득 후 연세대 3학년에, 작업치료과 신입생은 3년간 전문학사 학점을 취득한 뒤 연세대 4학년에 편입학이 가능하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693명으로 정시모집에서 전체정원의 약 4.3%를 모집하며,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이월되는 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정원 내 전형에서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전형, 저소득전형, 만학&재직자 전형, 대학졸업자전형, 외국인전형이 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성적은 간호학과와 작업치료과에서 국어, 영어, 수학 영역을 반영한다.

성적 반영은 고교성적(학생부, 수능점수)보다는 수험생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면접에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간호학과, 작업치료과는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하며, 뮤직프로덕션과는 학생부 20%, 실기 80%, 나머지학과는 학생부 60%, 면접 40%를 각각 반영한다.

정경희 입학취업처장
정경희 입학취업처장

정경희 입학취업처장은 “무한 잠재력의 보고인 경북과학대는 학교기업 ‘대학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며 “학생 중심의 인성·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분야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학의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정 총장은 “내실이 있고 건강한 대학이 우수한 전문인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 특성학과 발굴과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평생직업교육과 관련된 전문기술인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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