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접수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1500억원 융자 규모의 운전자금 과 시설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액에 따라 최대 6억원 범위에서 포항시 협약은행에서 융자할 수 있으며 포항시에 제조업, 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일반 기업은 융자금액에 대해 연 3%, 포항 지역 청년 고용 우수 업체와 포항시 주소 갖기 운동 참여 업체 등 우대 기업은 연 3.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장의 신축과 증·개축, 신규 기계 구입 등 시설에 투자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는 소요금액의 75% 범위 내에서 협약은행을 통해 융자 가능하며 연 2.5%의 이자가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일반 기업의 경우 최대 5억원, 최근 2년간 타 시군에서 이전한 업체나 포항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 업체 등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7억원 한도로 융자에 대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3년의 거치기간을 거친 후 5년 동안 균등으로 분할 상환해야 한다.

지원 제외 업체는 지방세 체납, 휴·폐업, 파산 등으로 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등이며 제조업 중 불건전 영상게임기 제조업 등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의 이차보전을 지원 받을 수 없다.

시는 코로나 경제 위기로 힘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하고자 7일부터 연중 상시로 이차보전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접수는 코로나 방역 지침상 우편으로 받으며,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054-270-2186)으로 문의하거나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이차보전을 통해 코로나 경제 위기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