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1일 경주 황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LED조명시설인 ‘경주 빛누리 정원’이 불을 밝혔다.

경주 빛누리 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10억 원을 투입, 경주시민이 즐겨 찾는 황성공원 한중우호의 숲 인근 4920㎡ 부지에 LED 장미와 수국 2만6185송이, 연꽃조형물,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이 조명시설은 경주 랜드마크를 조성해 야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 한수원이 제안하고 경주시·한수원 상생발전협의회 의결로 사업확정 후 한중우호의 숲 인근으로 부지가 결정됐다.

쌀쌀한 밤이지만 오색 빛깔로 환하게 밝혀진 LED꽃밭을 걷는 산책은 잠시나마 현실이 아닌 동화속 세상에 온 듯 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

‘경주 빛누리 정원’은 점등식 이후 경주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 공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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