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자료사진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대구까지 엄습하고 있다.

7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상주 BTJ열방 센터 관련, 지난 2일 153명의 명부를 확보해 신원이 확인된 100명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일부는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번호만 있는 신원이 미확인된 53명는 1명당 대구시 공무원 2명이 전담해 1일 3회씩 주기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난 1월 2일 대구시로 ‘센터 방문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독려’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대구 신규확진자는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기존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한 전력이 있어 누적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전파력이 전혀 없고 치료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명은 수성구 지산동 성덕교회 관련 사례다. 1명은 동구 봉무동 광진중앙교회 관련 ‘n차 감염’이다.

1명은 달서구 N의료기관 관련 접촉자이며 나머지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중 3명은 동거가족을 통해, 나머지 3명은 직장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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