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까지 여객선 통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모습.
울릉도가 새해 벽두 기상악화로 주민들은 한숨만 깊다.

올해 들어 기상악화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 운항하고 결항되면서 섬에 고립되다시피 한 울릉주민들의 고립감이 심하다

특히 주민들은 이번 주 일요일 오후까지 여객선이 뜨지 못할 것 같다는 기상청 예보에 육지로 나가는 외부 일정을 포기 했다.

또 지난 6일부터 산발적으로 내린 눈은 7일 13시 기준 30㎝를 기록하고 쌓인 눈으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풍랑주의보 및 대설주의보가 이어질 전망을 내놓고 있어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통제는 당분가 지속돼 주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겨울철 여객선 결항에 익숙하지만 한창 바쁠 연초부터 지속적인 여객선 결항으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형여객선 유치 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한편 올겨울 유독 많은 눈이 꾸준히 내리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새해 1월 3일까지 5일간 연속으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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