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최대 50㎝ 눈 예보

연일 대구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47년 만의 강추위가 찾아온 7일 오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가 꽁꽁 얼어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경북·대구지역에 계속되는 영하권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대설특보가 내려진 울릉도·독도에는 오는 9일까지 최대 5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의성 -21℃, 군위 -19℃, 안동 -18℃를 비롯해 대구 -15℃, 포항 -14℃ 등 -21∼-13℃ 분포로 상당히 낮은 아침기온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4℃, 대구 -5℃, 안동 -7℃, 영주 -10℃ 등 -10∼-3℃ 분포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9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이 맑음을 유지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21℃를 비롯해 안동 -17℃, 대구 -14℃, 포항 -12℃ 등 -21∼-11℃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울진 0℃, 포항 -1℃, 대구 -2℃, 안동 -4℃ 등 -6~0℃에 머물겠다.

일요일인 오는 10일에도 강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9℃, 낮 최고기온은 -3∼2℃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권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8일은 이번 추위의 절정을 이루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2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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