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시대 희망메시지

박현준
박현준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에서 1127: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 대상을 차지한 박현준(칠곡군 약목초 5) 군의 장래희망은 엔지니어다.

태권도 학원 외에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박 군은 평소 취미가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다.

이번 왕중왕전 대상으로 지역에서는 지역인재가 대도시 학생들을 실력으로 이긴 박 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희망의 도전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박 군은 “새해에는 많은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 분야에서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왕중왕전에 도전했지만 입상하지 못한 것에 실망하지 않고 올해 예상문제 1800문제 중 풀 지못하는 문제를 선별해 연습한 것이 좋을 결과를 만들어 냈다.

박 군은 “대상을 받았다는 것을 칠곡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알게 된 후 많이 축하해 줘 너무 기쁘다”며 “모두가 힘든 이 시대에 할 수 있다는 정신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틈틈히 어머니와 자고산을 등산하면서 정신과 육체의 단련을 하고 있는 박 군의 미래가 지역의 미래와 연결된다.

올해에도 꼭 안전골든벨에 도전하겠다는 박 군에게서 끈기와 집념을 배울 수 있다.

박 군은 “코로나가 새해에는 빨리 종식돼 마음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싶다”며 “그동안 함께 해준 어머니에게 고마운 말을 전하고 싶고 즐기면서 노력하는 지혜가 친구들도 알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박 군은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는 당황했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 집중했다”며 “코로나도 신중하게 대처하고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쏟으면 이겨낼 수 있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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