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본선 1차 팀미션서도 '올하트' 기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캡처.

경북 포항의 14세 소녀 ‘트롯신동’ 전유진(동해중 2년)이 전국적인 트롯스타로 떠올랐다.

전유진은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발표한 1주차 대국민 응원투표 1위에 등극한 데 이어서 본선 1차 팀미션에서도 올하트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대국민 응원투표는 오픈 6일 만에 200만 건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써내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유진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중고등부 멤버 성민지, 파스텔걸스와 함께 팀명 ‘성민지화자좋다’로 선보였다.

이들이 선곡한 곡은 바로 윤수현의 ‘손님이 온다’였다. 성민지화자좋다는 보컬강자 전유진과 성민지, 퍼포먼스 강자 파스텔걸스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숯불양꼬치’ 퍼포먼스로 유쾌함까지 더한 이들의 무대는 올하트를 기록하며 전원 합격에 성공, 극찬을 끌어냈다.

가창력은 물론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걸그룹 아이돌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무대 후 멤버들은 감격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이 부른 ‘손님이 온다’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로하는 노래여서 ‘대국민 응원송’으로 탄생했다.

폐업 위기에 몰린 이들을 위한 ‘트롯걸’들의 ‘대국민 응원쇼’이자 시원한 ‘한밤의 위로송’이었다.

빨간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 모드로 나선 이들은 “손님온다”에 “어서옵쇼!”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웠다. “반가운 손님이 줄지어 온다”며 월별로 손님이 밀어닥친다는 노래 가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마스터석도 여기저기 들썩였다.

5명이 바닥을 돌돌 구르고 그 위에 올라 함께 굴러가는 모습에 대기실의 황우림은 “양꼬치?”라면서 신기해하기도. 그의 말대로 양꼬치를 형상화한 안무였다. 양꼬치를 구우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했다.

업주부터 아르바이트생까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웃음기마저 사라지게 하는 이 코로나 위기에 대한 위트 있는 반격이었다. 파워풀한 목소리에 칼군무까지 소화하며 ‘10대 에너지’로 무대를 마치 양꼬치 숯불보다 더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본 장윤정은 “너무 놀랐다”며 “잘해도 어느 정도 잘하는 게 아니라 소름끼칠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 줬다”고 극찬했다.

마스터 김준수는 “이대로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박선주는 “합이 이렇게 맞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신이 나는 무대였다”고 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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