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7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경북·대구의 기온이 연일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9일 경북 의성 아침 기온이 영하 19.7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강추위가 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의성 영하 19.7도, 봉화 영하 16.5도, 안동 영하 15.4도, 청송 영하 14.9도, 대구 영하 11.4도, 포항 영하 11.2도, 구미 영하 11.3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하루 전보다는 1∼3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른 상황이지만 평년보다는 10도 안팎 떨어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1도 분포를 보이겠다.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내려 10일까지 5∼10cm가량 쌓이겠다.

동해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파가 이어졌지만, 주말이어서 평일 출근길과 달리 도심 도로는 한산했고 차량들은 빙판길 교통사고를 우려해 서행했다.

대구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20건 가까이 들어오는 등 추위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로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이 우려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냉해 피해에도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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