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과수의 경우 저장양분이 줄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는 힘도 떨어지는 만큼 동해 예방을 위해 과수의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과일 종류별 월동 한계 온도 및 지속 노출 시간에 대해 센터는 동해에 취약한 복숭아가 영하 15도~영하 20도, 2시간 이상이며, 포도는 영하 13도~영하 20도, 6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0년은 평년보다 장마 기간이 6일에서 최대 22일 길어 양분 저장량이 2019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재경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과 나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나무 원줄기에 짚, 신문지, 반사 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지면에서 1m 이상) 또한 가지치기를 늦추거나 피해 여부를 확인 후 해야 한다”며 “한번 피해를 받게 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동해 예방 대책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