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포도CC·김천시 수의사회·동진이엔시 등 성금 전달

김천시 수의사회가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김천시에 기탁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 각종 단체에서의 따뜻한 성금이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속 꽁꽁 얼어붙은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10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 포도 CC는 지난 8일 김천시에 2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구성면 송죽리에서 있는 김천포도CC는 2019년 11월 문을 연 75만955㎡ 규모의 18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김천포도CC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성금을 모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김천 지역사회로 전달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천시 수의사회는 지난 7일 희망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

김인강 김천시 수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과 AI 대응으로 시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김천시와 김천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강 회장 외 16명의 수의사로 구성된 김천시 수의사회는 지역 축산농가의 각종 가축전염병 예찰 활동 및 방역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주)동진이엔시가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김천시에 전달하고 있다. 김천시
같은 날 주식회사 동진이엔시도 김천시청을 방문해 3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김창수 동진이엔시 대표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농업회사법인 가온(주)은 5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대곡동 비호관은 마스크 1200장을 각각 기탁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이웃 나눔의 따뜻한 마음과 귀한 성금을 맡겨 주어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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