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문예회관 유튜브·페북

남평문씨세거지 거문고산조
대구시립국악단이 코로나 시대, 시민들의 정서순화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맞춘 국악의 역할 모색 일환으로 ‘국악이 있는 풍경- 대구 십경’ 시리즈를 기획했다.

시립국악단 단원들이 대구의 여러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국춤과 국악연주 장면을 담아 영상물을 완성했다.

‘대구 십경’ 시리즈는 구암서원, 경상감영공원, 대구향교, 수성못, 성당못, 남평문씨 세거지, 옻골 마을, 불로동 고분군, 도동 측백수림,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 등의 대구 명소에서 촬영됐다.
경상감영공원 검기무
연주된 곡은 대금정악, 해금산조, 생소병주, 가야금중주, 거문고산조 등 전통에서부터 창작까지 다양한 국악 곡을 선보였으며, 검기무, 소고춤, 태평무 등의 한국무용 또한 영상에 담았다. 촬영과 녹음은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일정과 병행하며, 방역지침에 따른 최소한의 인원으로 10월에서 11월 두 달 동안 진행됐다.

한 장소 당 2건의 촬영으로 제작된 영상물은 총 20건이다.
서상돈고택 양금단소병주
대구시립국악단은 대구 북구 ‘구암서원’에서 촬영한 대금정악 ‘청성곡’과 ‘지영희류 해금산조’ 연주 영상을 1월 첫 주에 대구문예회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으며, 매주 약 2건의 영상물을 업로드하며 2월말까지 ‘대구 십경’ 시리즈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맞이하게 된 새로운 시대에 국악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전통예술이 가진 힘으로 여러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잦은 공연 연기와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채워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국악단의 역할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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