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J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문경건을 영입했다.
대구FC가 주전 골키퍼 구성윤의 공백을 대신할 문경건(25) 영입에 성공했다.

대구는 지난 8일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문경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대구의 골문을 지킨 구성윤은 이날 국군체육부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4일 체력 측정과 신체·인성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김천상무 입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골키퍼의 공백이 생긴 대구는 청소년 시절부터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문경건을 영입, 전력 누수를 막았다.

문경건은 광운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7년 일본 J1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하며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에 입단하면서 처음 K리그 무대에 나선다.

대구는 문경건이 킥력과 빌드업 능력이 매우 뛰어나 전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이볼에서 안정된 커버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문경건은 “대구에 입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가격리를 마친 문경건은 11일 남해에서 진행되는 동계전지훈련에 합류,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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