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문기)은 코로나19로 특별한 이색 졸업식을 최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야외 포토존에서 졸업장을 전하는 모습.
포항 초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문기)은 코로나 19로 ‘특별한 이색 졸업식’을 최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초곡초 병설유치원 제2회 졸업식은 방역 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시간을 나눠 야외에서 진행했다.

졸업생·수료생과 교사·학부모가 강당에 모여 축하하는 대신 각 반 담임 교사가 졸업장·수료장을 나눠주며 축사한 뒤, 야외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귀가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아이가 기대했던 첫 졸업식을 못하게 될까 아쉬웠는데 소소하지만 특별한 졸업식을 선사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문기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에 최선을 다해준 졸업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 앞날에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졸업을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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