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온라인 강좌 개발해 제공

경운대학교가 프랑스 하이브리아(Hybria) 대학과 항공 특성화 전공 교육 수출 계약을 맺고, 교과과정 구성 및 컨텐츠 개발에 나섰다.경운대학교
경운대학교(총장 한성욱)가 코로나 19 언택트 교육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항공교육 온라인 교과과정과 컨텐츠를 프랑스에 수출하기로 했다.

경운대학교는 11일 프랑스 항공산업의 중심지역인 리옹(Lyon)에 위치한 하이브리아(Hybria) 대학과 항공 특성화 전공 교육 수출 계약을 맺고, 교과과정 구성 및 컨텐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은 1만450유로(한화 약 1400여만원)로 계약 내용은 프랑스 하이브리아대학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항공엔지니어링 전공과목 40개의 온라인 강좌 코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강좌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1학기 동안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브리아 대학은 리옹 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 경운대학교와 지난 2019년 부터 꾸준한 교류를 게속해 지난 2019년 2학기에 하이브리아 대학 재학생 9명이 경운대에 방문, 3개월간 산학연계 항공교육을 받았으며 이들은 경운대 재학생들과 함께 항공산업 현장 교육, 캡스톤 디자인 등의 교육을 받고, G-STAR 창업 경연대회 수상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운대 문추연 대학혁신원장은 “우리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체계와 하이브리아 대학의 교육 방향성이 부합해 지난 2019년 우리 대학을 방문한 프랑스 학생들의 교육 성과가 뛰어나 이번 계약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항공공과대학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교과과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전공별로 제작된 컨텐츠 초안을 우리 대학이 개발하고 국제인증을 획득한 GSE(특수목적영어기반 글로벌교육)교수법을 적용해 현지화하고 원어민 검수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학교는 유럽 최대 교통·물류·항공의 집적지이자 항공산업엑스포가 매년 개최되는 리옹의 상공회의소 및 산하 대학들과 꾸준한 글로벌 산학교류를 계속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 중앙아시아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등 아시아 16개국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중단기 항공산학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근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예정됨에 따라 항공물류, 항공관제, 항공 보안, 항공 부품 등과 관련된 학과에도 집중 투자해 항공산업 전체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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