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비 등 1인당 72만원

경북교육청이, 우수 고졸 기술기능인력 양성해 지난해 7월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1학년도에 도내 특성화고 모든 학생들에게 특성화고 장학금으로 학생 1인당 연간 72만여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해 교육의 공정성을 높이고 교육이 희망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경북교육청은 84억 원을 투입해 2021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전 학년 학생 1만1760명에게 기숙사비, 식비, 교구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학생 1인당 연간 72만여 원을 지원한다.

이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하던 교육부 장학금 지원 사업이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2020년), 폐지(2021년)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최초로 2~3학년 대상으로 정책 전환을 시도했고 올해 전 학년으로 그 범위와 1인당 지원 금액이 확대된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사업이 선취업 후학습을 방향성으로 하는 직업교육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해 특성화고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또한 이 정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우수 고졸 기술기능인력 양성으로 이어 질 수 있는 튼튼한 사다리가 되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최고,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표준이 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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