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3일간 동천초서 진행

대구지역 공립 교사 임용후보자 2차 선정경쟁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구시 공립 유·초·특수학교(유ㆍ초)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2차 시험’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동천초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 시험 합격자 195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은 유치원 12명, 초등학교 85명, 특수학교(유치원) 6명, 특수학교(초등) 27명 등 총 1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3일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인문정신 소양평가를 시작으로 14일 수업실연, 15일 초등교사만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실연과 영어면접이 이어진다.

시 교육청은 당초 확진자에게 응시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헌재 결정의 취지를 존중, 확진자에 대한 2차 응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응시생 중 확진이 확인될 경우 교육청으로 즉시 신고하고 시험 응시를 희망하면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 확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필기시험으로 운영되는 변호사시험과는 달리 교원임용시험은 면접·수업실연·실기시험 등 확진자의 시험 응시를 위한 제한 요소가 많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응시생의 건강상태, 치료시설 여건, 시험 방식 등을 사례별로 검토해 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출제-평가의 연계 강화와 평가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우수 교원선발에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엄정한 시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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