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업본부' 신설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조직 개편과 함께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국가 에너지 전환에 맞춰 수소의 경제적인 생산·공급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취지다.

가스공사는 지난 38년 동안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입과 생산·공급 등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고,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과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해 국민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소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또 수소 핵심기술과 탄소 중립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신설된 M&A(기업 인수·합병)부를 통해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하는 등 격동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다양한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으로 만들고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 추진을 위해 아세안 베트남 사무소를 신설, 베트남과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각종 사업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외에도 지난해 수립한 안전 혁신 마스터플랜을 이행하는 한편,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임시 조직이었던 안전혁신위원회를 정규 조직화했다”며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함으로써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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