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 영입에 성공했다.
대구FC가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미드필더와 골키퍼를 추가로 영입, 올 시즌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대구는 11일 미드필더 이용래(34)와 골키퍼 박성수(24)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용래는 경남·안산 경찰청(군복무)·수원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14경기에서 9득점, 18도움을 올렸다.

지난 2018년 태국 1부리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로 이적, 3년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태국 리그에서 87경기에 출전해 6골, 1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이용래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 영입에 나섰다.

경기력은 물론 최고참으로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과, 경기장 밖에서는 코칭스태프와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래는 “멋진 경기장과 열정적인 팬분들이 계시는 대구에 와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박성수가 대구FC에 입단했다.
일본 J2리그 에히메FC 출신 골키퍼 박성수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5년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J2리그 41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FC기후로 임대돼 J3리그 13경기에 나섰다.

박성수는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성수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대구의 빠른 축구를 굉장히 인상 깊게 보고 있었다”며 “팬 여러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이날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의 동계 전지훈련지에 합류,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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