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도소.

12일 경북 상주교도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법무부는 교도관 등 교정시설 종사자에 대해 정밀검사인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상주교도소 200여 명의 교도관과 직원들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상주교도소 측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상주시보건소의 협조로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원 대상의 정밀검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수용자 500여 명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자 500여 명에 관한 결과는 늦어도 내일 중으로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는 1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 간이 테스트 검사이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하루 뒤 결과가 나오는 정밀검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상주교도소 직원들의 감염경로 등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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