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수화상병을 입은 사과 모습
영양군은 배·사과 작목에 식물방역법상 법정 금지병인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과수농가에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예산을 6300만원 가량 투입해 방제약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지원 방법은 오는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를 작목반 별로 신청 받는다.

작목반이 없는 농가는 따로 그룹을 편성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약제는 1차 방제로 등록 돼있는 약제 중 약제선정협의회를 통해 선정하고 3월 중순까지 각 농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현재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세균성 병으로 주로 농작업 기구 및 곤충(진딧물, 벌 등)에 의해 옮겨지며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발병하기 사전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도창 군수는 “방제 약제 지원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상병으로부터 영양군 과수농가 보호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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