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산업단지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 김천시

“김천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김천시가 도시화 및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한 생활권 녹지공간 축소,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공단 오염물질 저감 및 도시열섬 현상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김천 1 일반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 구역 1㏊에 소나무,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등 총 12종 8400여 그루를 심었다. 또 토양개량, 마운딩, 산책로, 파고라 및 벤치 편의시설 등 휴식공간을 설치했다.

김천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시행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차단숲 조성은 산업단지 및 주요 도로, 철도변 녹지, 유휴부지 등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차 계획으로 국비 50%를 지원받아 시행한다.

올해는 산업단지 주변 및 생활권 주요 도로 유휴지 등 3㏊(9000평)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등 시민들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녹색 인프라 환경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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