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지역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가 ‘2020학년도 행복했던 추억’을 담은 USB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12일 선물했다.
지난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을 담은 학급앨범, 개인액자, 학교달력, 행사 사진 등을 USB에 저장해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특별하게 학생 개인별로 나무액자를 제작해 가정에 함께 배부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이용해 2021년 학교달력을 제작해 학생들이 지냈던 그 한 해를 의미 있고 소중하게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3학년이 되면서 세 번째 학급앨범을 받은 견가인 학생은 “학년이 끝날 때마다 학교에서 학급앨범을 받았는데 전학 간 친구가 보고 싶거나 심심할 때 보면 정말 재미있고 추억이 된다”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계속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했던 다양한 교육활동 사진이 학년말에 삭제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며 “소중한 추억을 앨범과 액자, 달력, USB에 모두 담아 나눠주니 소중한 기억을 나누는 것 같아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기자명 박재형 기자
- 승인 2021.01.12 18:07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13일 수요일
- 지면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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