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273개사 선정·지원
올해 시비 65억 확보해 고도화 집중 지원

대구시청사.
대구시는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273개사를 선정·지원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245개사)를 초과 달성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생산 및 품질을 향상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대구시에서는 지역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경감을 위해 추가로 시비 지원을 하고 있다.

고급형 트랜스미션의 핵심부품을 생산해 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하는 ‘퍼시픽엑스코리아(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활동 모두를 대형 모니터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52.4% 증가, 공정원가 9% 절감, 설비가동률 17% 향상, 공정불량률 26% 감소, 납기 준수율 100% 달성 등의 성과를 얻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50%인 3만 개를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2년까지 지역 내 10인 이상 등록공장 3316개의 약 55%인 1821개의 제조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제조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서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약 300억 원의 국비와는 별도로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된 65억 원의 시비를 확보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에 집중지원을 할 방침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 하고 제조혁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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