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수출정책 마련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어려운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 400억 달러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2021 경북도 수출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 해 364억 달러를 넘어 수출 400억 달러 달성으로 정하고 포스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출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대면 판로개척 및 글로벌 수출환경 선제적 대응, 수출기업 맞춤형 수출 인프라지원 강화, 탄탄대로 프로젝트, 수출 SOS 특별마케팅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수출확대 사업을 중심으로 모두 3000여개 수출기업에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지난해 627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를 올 해 1000개사로 확대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일자리플러스원(+1)사업, 현장 실무교육, 통번역사업을 비롯해 각종 수출마케팅 정보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복잡한 FTA 원산지 관리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FTA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국제특송(EMS) 물류비와 수출보험을 통해 물류 안정성과 수출보장을 지원한다.

이밖에 해외사무소에 파견된 통상주재관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도내 기업간 비즈니스상담과 해외판촉전을 강화해 지역 농특산품의 수출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수출증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해법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