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화상병,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의성군은 올해 사과·배 화상병 유입차단을 위해 동계전정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정 작업단 이동자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13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사과ㆍ배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으로, 지난해 전국 390.5㏊(743 농가)에 발생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묘목, 동일경작자, 방화곤충, 전정사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전년도 인접 지역인 충주, 제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볼 때 의성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수 화상병. 의성군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김병석 과수기술계장은 “군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관내에 화상병 발생은 없지만, 다른 지역 영농종사자 유입 및 전정 작업단 이동으로 인한 위험요소가 아직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동계전정 시에 꼭 전정 도구를 소독하고, 외부 출장 전정을 자제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 전정 시 과수 화상병 자가 예찰을 통해 화상병 의심궤양증상을 발견할 경우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하여 화상병 여부를 확인 후 전정 작업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화상병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 기술계(830-67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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