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초대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2월 중순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인 국수본 위원장에는 현재 5명이 신청한 상태다.

경찰청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지만,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부승진으로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중 경찰청장이 1명을 추천하면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문 대통령이 국가수사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치안정감 출신이자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지냈으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백승호(57·사법연수원23기), 경무관 출신으로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냈으며 2013년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 초기 경찰 수사팀을 이끌다 좌천된 이세민(60·경찰대1기), 이명박 정부 시절 2011년경 ‘가카새끼 짬뽕’ 논란을 일으켰고, 판결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정직 처분을 받기도 한 전 부장 판사 이정렬(52·사법연수원23기), 현재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 이창환(54·사법연수원29기), 대한변협 제1교육이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원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주로 기업자문과 단체소송을 맡아온 김지영(49·여·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 등 5명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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