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대구 56.5%·경북 58.4%…전국평균 63.4% 크게 밑돌아

13일 오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고용센터의 모습.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천690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천명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127만6천명)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연합
경북·대구지역 4년제 대학 취업률이 일부학교 제외하고 하락세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대학정보 공시를 통해 전국 대학의 2017년부터 2019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을 공시했다.

전국평균 취업률은 63.4%이며 국·공립대 평균은 59.9%, 사립대 평균은 64.4%, 수도권평균은 66.4%, 비수도권평균은 61.5%다.

대구권 대학의 2019년 졸업생 기준 평균 취업률은 56.5%이며 경북은 58.4%로 경북이 다소 높다.

대학별로 포스텍·경북대·김천대·한동대 등을 제외하고 2018년보다 2019년 취업률이 떨어졌다.

포스텍은 2019년 졸업생 기준으로 취업률 74.1%를 기록,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2017년 56.6%, 2018년 63.5% 등 매년 취업률이 올랐다.

김천대도 2019년 72.3%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73.4%, 2018년 70.8% 등 3년간 70%대 이상을 보였다.

한동대는 같은 기간 62.8%, 68.4%, 69.9% 등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 역시 2017년 졸업생 취업률이 55.2%를 기록했으며 2018년 56.8%, 2019년 57.8% 등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들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2018년보다 2019년 취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는 같은 기간 57.7%·57.2%·55.3%로, 영남대는 54.8%에서 55%로 잠시 올랐다가 54%로 다시 떨어졌다.

대구가톨릭대는 2018년 61.6%에서 2019년 57.4%로, 대구대는 56.5%에서 51.7%로 낮아졌다.

대구한의대의 경우 70.6%에서 65.3%로, 경일대는 64.5%에서 62.6%로, 안동대는 55.4%에서 53%로, 위덕대는 64.2%에서 62.3%로, 금오공대는 64.4%에서 60.8%로 각각 하락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