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석 계명대 의과대 의용공학과 교수.

허윤석 계명대 의과대학 의용공학과 교수팀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비만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인 렙틴 검출 면역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몸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신진대사와 식욕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호르몬이다.

최근 연구결과 비만과 비만매개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허 교수팀은 혈중 렙틴 농도와 비만과의 상관관계 검증을 위해 우선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쥐 모델을 구축, 정상 쥐 모델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그룹의 실험동물 혈액에서 렙틴 농도를 측정하기 스크린 인쇄 전극의 금 전극에 렙틴을 측정할 수 있는 면역센서기반 측정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후 렙틴 농도별 검량곡선을 확보하고 실험동물의 혈액에서의 렙틴 농도를 ng/㎖ 단위로 측정했다.

또한 측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쥐와 정상 쥐에서 렙틴 농도의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 개발된 바이오센서가 비만과 정상 상태의 혈중 렙틴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허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과 비만매개질환의 진행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검사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