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에 전한 초등학생의 손 편지.

매서운 한파 속 영주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전해진 한 초등학생의 손편지와 핫팩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영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역 초등학생의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와 핫팩 700여 개가 전달됐다.

이번 감동의 주인공은 영주시 가흥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모(여·9) 어린이로 정성 들여 만든 손편지와 돼지저금통을 털어서 구입한 핫팩을 들고 보건소를 찾았다.

이 모 어린이는 “코로나19로 밖에서 사람들을 검사하는데 고생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영주시 보건소에 전한 초등학생의 손 편지와 핫팩.

한편 김인석 보건소장은 “초등학생의 편지 한 통이 주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며, “앞으로 나눔의 마음을 간직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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