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호는 16일 오전 6시 30분께 경주 척사항을 출항해 감포읍 오류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엔진냉각수 호스가 파손, 누수가 발생해 기관실에 해수 유입돼 침수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함정, 포항구조대,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파견했고, 이와 동시에 사고지점 인근 민간구조선에 구조 협조요청을 했다.
당시 사고지점은 저수심과 곳곳에 있는 암초들로 대응이 늦었다면 좌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조치로 큰 사고를 막았으며 인명피해 없이 민간구조선에 의해 척사항으로 예인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해양종사자 스스로 출항 전 반드시 엔진 등 주요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