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로…교통 수요 거점 곳곳에 2022년 완공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감도.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와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창원·통영시와의 협업으로 공모사업에 지원해 두 지역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LNG(액화천연가스) 기반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내년 중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와 LNG, 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차종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과 충전소 수익성 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진해신항(창원)에 출입하는 일평균 1만4000대의 물류 트럭에 대한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통영시가 2030년까지 계획 중인 수소버스 113대 보급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연가스 기반 추출수소 공급과 함께 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