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원가 반영으로 품질향상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지난해 도 전체 966건 1조2175억 원에 대한 계약 원가심사를 해 적정 원가 반영으로 품질향상에 노력하면서도 불합리한 부분은 과감한 조정을 통해 5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관별 절감액은 시군이 615건 403억 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7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도 본청 및 사업소 310건 122억원으로 22.8% 이며, 출자출연기관이 41건 11억원으로 2%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공사분야가 510건 473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8.3%로 가장 많았고, 용역분야가 234건 54억원으로 10%이며 물품·인쇄 222건 9억원으로 1.7% 등이었다.

경북도는 올해에는 계약심사업무편람과 자체 심사기준을 제작·배포하여 원가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과다계상, 계산착오 등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정규식 경북도 감사관은 “원가심사 절감액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운영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방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보다 꼼꼼한 심사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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