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관광패키지' 사업에 국비 등 177억 투입

대구시청사.
대구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재도약을 본격 준비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정부의 지역관광 서비스혁신 통합지원사업인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8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177억 원으로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을 추진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이 관광정보, 교통, 숙박, 음식, 체험, 쇼핑 등을 빈틈없이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대구의 특색이 담긴 콘텐츠를 접목한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가 완료되면 2022년부터는 대구공항 입국 외래 관광객에게 입출국 심사 단축(20분→5분), 신규 직항노선 확대, 공항 내 공연 활성화 등 최고 수준의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택시 도입, 시내버스 LED 디스플레이 외국어 서비스 확충 등 관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수성못 일대를 ‘워터프론트형 스마트 서비스존’으로 조성해 인공지능 영상분수, 헬스케어존, 스마트 들안길 맛길 등을 구현하고, 동성로에는 스마트 쇼핑이 접목된 ‘스마트 여행자거리’를 조성한다.

△혁신적인 관광인재 발굴 및 미래 지향적 관광산업 육성·지원.

대구시는 올해 중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어렵다는 전망 하에 세제 지원 검토, 정책자금 연계 등 직접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17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은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DIP와 연계하여 관광분야 1인 청년크리에이터 육성, 지역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로컬가이드를 양성해 지역 관광인의 진로 개척과 영역 확장을 도모한다.

△코로나 상황에 따른 단계별 해외마케팅 추진.

상반기에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대구관광 인식을 조사해 지난해 ‘해외관광시장 대구관광 인식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 조사 결과의 개선 여부를 파악한 후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코로나 상황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을 추진한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해외채널 홍보, 대구관광 랜선 투어 확대,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활용 참여형 이벤트 전개 등 온택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코로나 완화 시에는 중국, 대만 등 방역 우수국가를 중심으로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여행사 공동 사전구매 할인 프로모션, 대구공항 취항 항공기 래핑, 기내지 관광홍보 등 선택적 마케팅을 추진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을 희망했다”며 “지금 관광분야가 겪고 있는 고통의 끝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코로나 종식 이후 일시에 몰려올 수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최고의 쾌적한 환경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 기반을 개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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