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공개선발.
전국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공개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제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을 공개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1기 30명으로 시작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현재 28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80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는 전국적 사업으로 발전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아들에게는 옛이야기를 통해 전통문화를 접하는 계기를, 여성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를 통한 보람과 사회 참여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20년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 명의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했다. 2021년에는 총 41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활동할 예정이다.

이야기할머니는 만 56~74세의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으로서 평소 아이를 사랑하고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이야기할머니에 지원하실 분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 후 내달 22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storymama@koreastudy.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5월부터 9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 및 한국국학진흥원의 이야기할머니 누리집과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대표전화(080-751-0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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