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사랑의 온도탑.
고령군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 시작 43일 만인 목표액 3억6400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100℃를 조기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나눔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군민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해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민의 나눔 정신이 온도탑을 뜨겁게 달구면서 조기달성의 성과를 일궜다고 덧붙였다.

군내 기업체와 유관단체가 성금 모금에 앞장서 동참했고, 심지어는 노점상과 유치원생의 저금통, 학생들이 동아리활동으로 모은 정성, 지역민의 기부 등 다양한 계층의 뜨거운 열기가 모여 사랑의 온도가 성금 3억 원, 성품 9000만 원으로 총 3억 9000만 원가량의 성금이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곽용환 군수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나눔 정신을 실천해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온도탑에 채워진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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