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고령 군기본계획 등 2건도 조건부 의결

경북도청사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올해 첫 도시계획위를 열고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3건에 대해 원안 및 조건부 심의·의결했다.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용도지역 변경’ 건은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일원의 2023년 개통되는 중부내역철도(이천~문경) 및 문경역사 신설에 따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421세대, 1053명)을 위한 것이다.

문경시에서 철도건설사업 준공 이후 수도권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인구유입 및 관광여건 등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역사 주변을 주거·상업·산업용지 등의 복합단지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공간으로 직접 조성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교통여건 변화와 더불어 도심확장 등 사업추진의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개발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분석을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용지 등 적정한 규모의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하는 것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또 최근 수립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광역교통망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의 여건변화 반영 등 목표연도 2030년 고령군 장기발전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법정계획인 ‘2030년 고령 군기본계획’을 합당한 기준에 맞게 조정 반영할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주요 내용은 도시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지표를 재설정해 기존 계획(2020)과 비교해 인구목표를 5만 명에서 3만9500명(2030)으로 계획해 현실적으로 인구감소 추세를 반영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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