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상주시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상주배 32t을 실은 물류차가 출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호철)이 베트남 현지 입맛을 사로잡아 상주배를 올해 첫 수출했다.

지난 15일 선적한 물량은 32t(1억1000만 원 상당) 분량으로 현지 프리미엄 한인 마트인 강남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한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시장의 배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난 2019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이 믿고 먹는 상주배를 구매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지난해 냉해와 긴 장마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음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자연재해의 어려운 환경에서 회원 농가들과 수출업체의 노력으로 수출 길이 열려 감사하다”며 “상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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