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이노메이커랩에 설치된 온라인 강의녹화 및 실시간 화상강의시스템. 안동대 제공

국립안동대학교가 지난해 10여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온라인 강의 제작과 실시간 화상강의를 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온택트 공유 교육 환경 기반을 다졌다.

이는 대학 일부에 조성된 비대면 수업환경을 대학 전체로 확대하고 대면 교육에 버금가는 비대면 수업환경을 조성해 어떤 상황에도 대학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공간, 시간, 교수학습 방법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되는 뉴노멀 시대의 공유교육 환경에 안동대가 선제로 대응하려는 데도 목적이 있다.

안동대는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를 확충하고 LMS에 연동되는 영상 저작도구인 ‘Flipped CM’을 도입과 실시간 화상강의가 가능한 팀즈와 줌을 원하는 교직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 학과 및 교양 강의실, 주요 부속 기관 강의실 등 90여 개의 교육공간에 비대면 수업 장비인 자동추적 카메라와 영상 캡처 장비 등을 설치하고 웹캠 및 필기 가능한 태블릿도 지원해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대면강의를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권순태 총장은 “대학 운영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인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 및 추진’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매체제작실 확충, 실시간 수업 플랫폼 라이선스 다양화 등 추가적인 보강책을 올해에도 지속하고 구축된 교육환경은 지자체, 지역 교육계, 지역민에게 상생의 공유교육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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