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단이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하자 일부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단이 18일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양이원영 위원장과 우원식 고문을 비롯해 이학영, 이성만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이 참가했다.

의원단은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원흥대 본부장으로부터 삼중수소 검출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질의했다.

의원들은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하부 지하수 배수로 맨홀에 고인 물에서 배출관리기준인 ℓ당 4만㏃을 훨씬 넘는 ℓ당 71만3000㏃ 삼중수소가 검출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 지난 2012년 월성원전 1호기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설치 과정에서 차수막이 파손된 사실을 2018년에야 인지한 이유도 캐물었다.

한편 이날 감포읍발전위원회와 원자력정책연대 회원 100여 명은 월성원전 홍보관 주차장 입구에서 “탈원전 정당화를 위한 민주당의 왜곡 조작 언론보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피켓을 들고 민주당 의원을 향해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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