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력 강화…소규모 학교 교육만족도 높혀

경북교육청이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포항 송라초.송라중 공동교육과정운영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질 제고를 통해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한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의 자생력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학교운영 모델 개발과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중심형과 교육지원청 중심형 등 2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중심형은 농어촌 읍면 소재 학생수 20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3억15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52개교를 선정·운영했으며, 올해는 오는 22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3개교를 선정해 학교별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운영, 학교 간 협력교육활동 및 공동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 중심형은 지난 2019년 문경교육지원청이 선정돼 지난해까지 2년간 교육부로부터 5억70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한 미래를 여는 농촌학교 溫·ON·온 프로젝트사업’이라는 주제로 교사공동체와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으로 협력적 교육활동,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소규모 학교의 교육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통해 지리적·문화적 여건이 불리한 농어촌 소재 학교 학생들에게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취약계층지역의 교육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어촌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농어촌 작은 학교의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특색화가 필요하다”며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교육력 강화와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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