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안동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했으나, 유족이 현존하지 않거나 유족이 있음에도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숨어있는 독립운동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안동 출신 미포상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미포상 독립운동가 561명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가운데 56명을 발굴·조사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26명의 포상신청서를 작성해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포상 신청한 인물들의 운동계열을 분류하면, 의병 1명, 국내항일 3명, 사회주의운동 5명, 3·1운동 15명, 일본방면 2명으로 이 가운데 3·1운동이 가장 많다.

국가보훈처는 26명 가운데 21명에 대하여 심사 진행 중이며 2명은 올해 삼일절, 19명은 광복절 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해 포상을 받은 안동 출신 독립유공자는 369명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재남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2022년까지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안동 출신 미포상 독립운동가 발굴 및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안동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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