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수료 인하…군 부담 덜어

윤경희 청송군수가 청송읍 재래시장을 방문해 지역화폐로 농산물을 구매하고있다.
청송군은 19일 청송사랑화폐 판매대행점들과 판매수수료 인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협약 내용은 청송군과 10개 판매대행점 간의 청송사랑화폐 판매 및 환전 등의 업무대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 사항은 8일 청송군청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결정됐던 판매수수료 인하 건을 반영해 판매수수료를 1.0%에서 0.7%, 환전수수료는 0.5%로 유지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각 금융기관에서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판매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었고,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군 재정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송사랑화폐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224억 원이 판매,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를 비롯한 기타 각종 정책수당으로 활용돼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의 활력을 살리는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화폐 4900여만원이 미환전으로 남아있어, 군은 이달 말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교환 신청을 하면 2월 중으로 2021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줄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활력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했다.이창진기자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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