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해 4월 취임 당시 약속했던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경영’ 실천에 나섰다.

19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중대 재해 Zero화 달성 선포식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8월 전담 조직인 안전 혁신처를 신설하고 전국에 안전 관련 전담인력을 증원했다.

또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우수업체에 공사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정비해 안전경영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설투자 강화 및 근로자 교육확대 등 실질적인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에 작업장 집중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한편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아울러 실제 공사현장을 본떠 만든 ‘Ex-안전트레이닝 센터’를 영·호남권에도 추가 설치하고, 협력업체 합동 산업재해 대응 모의훈련으로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위험을 인지한 근로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고, 건설현장에 냉·난방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등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권을 보호하는 의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