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최종 입주업체 공시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20일부터 북구 검단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금호워터폴리스의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

대구 도심 내 마지막 명품 복합산업단지로 2023년 조성예정인 금호워터폴리스는 제조시설용지 163필지 29만4485㎡와 물류시설용지 5필지 4만9996㎡ 등 산업시설용지와 복합용지 19필지 4만3793㎡ 등 118만4000㎡ 규모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29.1%를 차지하는 산업용지는 34만4481㎡ 규모로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 제조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제조시설용지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및 최근 언택트 소비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물류시설 용지로 조성된다. 산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근린생활·업무시설 등) 등이 복합적으로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지도 산업용지와 연계해 배치된다.

대구시는 제조업 경기 상황에 대응하면서 단계별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지역 첨단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이번에 산업시설용지 약 6만5000㎡를 1차 공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1필지 5만8551㎡, 복합용지 2필지 6268㎡이며, 제조시설용지 입주업종은 신소재(한국표준산업분류 C24, C25), 전자정보통신(C26, C28), 메카트로닉스(C27, C29), 자동차 및 운송장비(C30, C31)이다.

제조시설용지 필지별 면적은 최소 964㎡, 최대 3383㎡이며, 분양 기준가격은 조성원가(500만2000원/3.3㎡) 대비 10% 인하한 450만2000원/3.3㎡이다.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복합용지는 2 필지(3038㎡, 3230㎡)로, 산업시설부분은(면적비율 50% 이상) 조성원가 기준 필지별 차등 적용한 금액으로 하고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한다.

입주 신청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2월 26일 공시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금호워터폴리스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며 그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산업벨트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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