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이 포항 포스코 본사 내 카페에서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가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1회용 컵 사용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에게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했다.

지난해 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는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소산업 확대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 직원들도 일상 생활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번 텀블러 지급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하루 평균 1인 당 2개 씩의 종이컵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텀블러를 이용하면 연간 3.5㎏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도 이 텀블러를 사용하면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사업장 내 카페나 인근 커피 매장에서도 할인 또는 음료 증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텀블러 이용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과 색상에 있어서도 임직원의 취향을 고려해 네이비 ·핑크 ·실버 ·그레이 등 선택폭을 높여 만족도를 높였다.

또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앞으로 사용 의지나 후기 등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월 부터는 보다 더 많은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집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은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포스코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 모집은 오는 3월 15일까지 계속되며, 포스코기업시민 러브레터 웹사이트(https://www.loveletterposco.com/)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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