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열린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문경시는 ‘문경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및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안건을 제출하여 지난 15일 경북도 도시계획위 심의을 거쳐 원안 및 조건부 의결됐다.

위원회에서는 교통여건 변화와 더불어 도심확장 등 사업추진의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개발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분석을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용지 등 적정한 규모의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하는 것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향후, 세부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수립 후, 주민 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위원회 자문 등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용도지역 변경’건은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일원의 2023년 개통되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및 문경역사 신설에 따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421세대, 1053명)을 위한 것으로 문경시에서 철도건설사업 준공 이후 수도권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인구유입 및 관광여건 등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역사 주변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주거·상업·산업용지 등의 복합단지로 직접 조성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부지 도시재생사업과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문경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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