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캡처.
경주교육지원청은 지역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육성 프로그램을 1년에 걸쳐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외국어에 관심이 있는 초·중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학생 해설사 예비 인증자로 선정한다.

예비 인증자는 소양 교육(1회), 문화재 탐방 활동(2회), 문화재 홍보 활동(1~2회)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해 학생 문화 해설사로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학생은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서를 수여하게 되고, 학생 해설사로서 그다음 해 탐방 및 홍보 활동 도우미를 비롯한 학생 해설사 관련 행사를 지원할 수 있다.

소양 교육에서는 문화재 전문가와 문화관광 해설 통역사가 현장 탐방할 문화재에 대한 사전 지식과 외국인을 대할 때의 기본 예의를 교육한다.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탐방 활동 중 1차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시범, 이중 언어 강사의 학생 통역 지원으로 이뤄진다.

2차 탐방 활동에서는 이전 연도에 인증을 받은 학생 해설사들이 멘토로서 예비 인증자를 돕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홍보 활동은 소양 교육과 탐방 활동에서 익힌 해설사 역량을 직접 시연해 보는 활동으로 문화재 현장에서 멘토와 함께 문화재를 외국인에게 직접 소개하는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정원 교육장은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 프로그램은 경주만이 운영할 수 있는 특색 프로그램이다”면서 “학생들이 학생 해설사 활동으로 경주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외국어로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기 위해 학생해설사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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