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관광 홍보 적극 앞장

경주엑스포공원이 방송 촬영 배경으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경주는 물론 경북관광 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앞에서 진행된 ‘아시아 송 페스티벌’ 촬영 현장 모습.
경주엑스포공원이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방송과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에 인기 예능과 뮤직비디오, 웹 드라마 등 다양한 촬영을 위한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해 아시아 송 페스티벌 메인 무대를 유치하고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BMW모토라드 광고 등을 통해 독창적인 건축물과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언택트 추세에 맞춘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방송 프로그램으로 협업의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나섰다.

촬영유치 배경은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물 크기 82m를 재현한 ‘경주타워’와 자연친화적인 외관과 대작 한국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솔거미술관’ 등 이색적인 분위기와 정취가 담긴 콘텐츠가 중심이다.

웹 드라마 ‘별 보러가지 않을래’는 지난달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대규모 촬영을 진행했다.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왕릉림 포토존’ 등 장소를 두 남녀 주인공이 풀어나가는 이야기 전개의 핵심적인 장소로 비췄다.

KBS 인기예능 ‘1박2일 시즌4’는 지난달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편성한 1주년 특집에서 경주엑스포공원을 주요소재로 다뤘다.

또 ‘경주타워’와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의 화려한 야경이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인기 걸그룹 ‘블랙스완’은 지난 7~8일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와 ‘경주타워’, ‘문화센터’ 등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와 팬들과의 소통영상을 촬영해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출연자와 연예인들이 함께 퀴즈를 풀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도 경주타워가 퀴즈로 등장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올해 기존 콘텐츠의 개선과 함께 신규 콘텐츠를 구축해 다양한 방송 촬영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상설운영을 통해 구축해온 콘텐츠의 가치를 여러 방송과 광고 등 촬영 유치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 민간기업 및 문화 관련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콘텐츠 구축 등 다양성을 확대해 촬영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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