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국립공원 터널사업 추진 촉구

고령군의회는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남부내륙철도 노선(안) 결사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반대 현수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고령군의회
“역 간 거리 적정성 무시한 일방적 정거장과 노선 선정 반대한다”

고령군의회는 21일 제226회 임시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 노선(안)에 대해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열린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 의회는 “군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남부내륙철도 정거장 및 노선 선정 추진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규탄하고 “공정성과 형평성 그리고 경제성을 상실한 남부내륙철도 노선과 지역민에게 막대한 피해가 초래되며, 특히 덕곡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노선(안)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면서 당초 노선대로 가야산 국립공원 터널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고령군의회는 2년여 동안 군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광역물류교통망 구축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변 철도와 도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김천을 출발해 철도 역 간 적정 거리 57km 지점인 고령군에 역사를 설치 해 줄 것을 전 군민의 뜻을 모아 건의해왔다.

군의회는 “앞서 국토교통부는 고령군민과의 협의와 동의 없이 전략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7일 열어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며 지역민과 함께 공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대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결의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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